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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모임를 처음 시작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기 위해 시작한 회고모임은 본 목적을 충실히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줬을 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졌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이 제한적이었지만, 그 제약들 속에서도 진행했던 오프라인 모임들은 모두 성공적이고 긍정적이었다. 발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신선한 자극들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자극들은 내 생활 습관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가령 알고리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보거나,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고 책을 구매한다거나(크레마 사운드업 구매 완료... ^-^..),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생산성 툴/프레임워크를 도입해보거나, 운동을 시작하는 등의 실천들이 모두 회고모임으로부터 파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나 스스로도 워낙 발전에 관심이 많았기에 본 모임 없이도 스스로 몇개는 실천해보았겠지만, 동기부여/의지 측면에서 아주 큰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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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회고의 나는 업무가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말하는 감자의 상태에서 벗어나게 되는 시점이었는데, 그 당시에 느낀 성취감과 뿌듯함이 회고에서 느껴져서 조금은 귀엽다. 이렇듯 과거의 내 감정들을 되살릴 수 있는 매개가 되는 것이 회고의 순기능이 아닐까 싶다.
더 많은 후기와 함께 어떤 멤버들이 메모어와 함께 하는지 궁금하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