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어 18기 회고 4주차(2025.02.17~2025.02.23 pm18:54)
1.
일상(필수 주제)
Seeing is believing
최근에는 정말 재밌는 테스트들이 많다. 내 생각에 이게 재밌는 이유는 동물, 색깔, 연애 스타일, 과일, 하츄핑(?) 등 온갖 대상과 사물에서 나의 캐릭터를 찾아낼 수 있어서다. 그것도 나름 내가 고른 양자택일 선택지를 근거로 해서 찾은 거니 나의 기호가 반영됐고 또 수집,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이 컨텐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내 미션을 친근·부담없음·흥미롭게 전하고자 직접 테스트 페이지를 만들었다. GPT의 도움으로 Visual Studio Code로 만들었다. 근데 지나치게 피부에만 국한시키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나의 미션(Mission)과 근거를 명확히 글로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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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음악 취향(선택 주제)
나는 메모어를 시작하면서 항상 회고 첫 머리에 ‘Streaming music’을 적어왔다. 매 회차마다 조원 분들 중 한 명 이상은 이 BGM에 대해 언급하시곤 했다. 질문도 있고, 재밌는 반응도 있었다. 예를 들면 ‘선정 기준이 있으신지’, ‘솔직히 회고 안 읽고 노래만 듣기도 합니다ㅎ’, ‘이 노래를 들으면서 윤실님 회고를 읽어보니 노래 없이 읽을 떄와 글이 달리 읽힌다’ 이런 것들. 다채롭다.
이번주는 Seori님의 Hair dryer을 골랐다. 회고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BGM을 골라왔는데 요즘은 악기 편성이 단출하고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 좋다. 글 쓰면서 듣기 좋아서 그런가. 이제는 크게 음악 취향이 많이 누그러져, 몇 년 동안 사운드 클라우드의 랜덤 플리를 듣는다. 듣던 중 그래도 ‘와, 이건 지금 저장해야돼’ 싶은 곡들을 만나는 걸 보면, 아직까진 제 스타일이라는 게 있는 모양이다.
3.
식습관(선택 주제)
직장 생활을 시작하며 자취 생활도 함께 시작한 지 꽤 됐다. 아직까지 밥 한 번 지어 먹은 적이 없다고 하면, “그럼 배달 시켜먹어요?” 또는 뭘 먹냐는 반문이 돌아온다. 난 출가 이후로 요리해본 적이 없다.
거의 생식하는 원시인에 가깝다고 농담처럼 말하곤 한다. 세련되게 말하자면 ‘밀프렙’ 정도는 하는데, 이번주 식재료는 양배추, 고구마, 무염 닭가슴살, 케일과 샐러리였다. (거의 고구마 인간)
끼니라 해봤자 저녁, 그 마저도 가볍게 먹는 걸 좋아하니 그런대로 만족한다. 7년이 넘어가니 슬슬 지겨웠던지 오트밀 미역죽도 먹는데, 지나치게 슴슴한 맛이라 최근엔 카레 가루를 넣어 먹어본다. 괴식 창조자가 되어서 즐겁다.
4.
피부 check-up(필수 항목)
앵커 질문
Q.이번 주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이고, 그것이 당신에게 왜 중요한가요?
팀 동료가 "꼭 얼굴 피부여야 하는 이유를 정리해보라"고 조언한 대화가 가장 인상 깊었다. 가치관과 행동 간의 관련성을 재고할 수 있었고, 더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콘텐츠를 준비할 동기를 얻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