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장 소개
김지원 (13기~)
•
복도 카펫에 떨어진 하리보 젤리
만 봐도 “오 이거 글감인데?” 하는 사람입니다.
•
메모장엔 혼자 보기에 그럴듯한 문장
이 쌓여가고 있어요. 제목 미정, 결말 없음.
•
은은한 향기, 어둑한 조명 아래 글을 쓰는 순간을 사랑
합니다.
•
자기만의 시선과 마음으로 전하는 일상을 듣는 시간
이 참 좋아요.
•
우리 각자의 일상이 문학으로 탈바꿈하는 기적
을 함께 경험하고 싶어요.
모임 소개
들어가며 : 한 번쯤 내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고 싶었다면, 지금이 바로 그때.
회고를 에세이로, 회고를 나만의 이야기로, 우리의 책으로 남깁니다.
지금의 나, 지나온 하루, 스쳐간 감정.
그 모든 것을 단정히 매만져 한 편의 글로 옮겨봅니다.
나만의 시선으로 담은 삶의 단편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해요.

이 모임이 가진 마음
1.
에세이는 어렵지 않습니다
에세이를 설명하는 다양한 기법들이 말하는 건 결국, "나의 이야기를, 나의 말투로, 솔직하게" 쓰는 것.
2.
우리는 모두 우리 인생의 주인공입니다
익숙하던 회고에 조금의 시점, 약간의 서술 방식 변주를 주었더니 한 편의 작품이 완성 되는 경험을 함께합니다.

우리가 책을 만드는 방법
STEP 1
편하게 회고 쓰기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떠오르는 생각, 감정, 기억을 가볍게 써봐요.
STEP 2
매주 마중물 글쓰기 포인트*에 맞춰 회고를 재구성
1단계를 생략하고 2단계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글자 수는 부담없이 400자 이상! (아마 더 길게 쓰실 걸요? ㅎㅎ)
STEP 3
표지와 제목 정하기
3차 오프라인 모임(7/5, 토) 하는 날!
STEP 4
탈고와 마지막 검토
언제나 아쉬움은 남지만, 이쯤에서 마침표를 찍어요.
STEP 5
완성된 책을 들고 마음껏 뭉클해 보기
기억으로 남았던 일상, 이제 진짜 책이 됩니다.
*
함께할 마중물 글쓰기 포인트
글을 처음 써 봐도 괜찮아요!
매주 월요일, 한 주의 ‘마중물 (글쓰기 포인트)’이 배송됩니다.
우리의 일상이 색다르게 담긴 회고를 쓸 수 있도록요.
* 시점 (視点)
일상을 낯설게 보는 일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주어가 '나'에서 '그'로 변하는 것만으로도 익숙한 사건이 낯설어지죠.
* 소재
연필, 우산, 기계식 키보드처럼
사소한 소재로부터 기억과 연결되는 실마리를 찾습니다.
짧은 한 단락도, 단순한 한 문장도 괜찮아요.
* 도입문장
때로는 첫 문장을 꺼내는 것이 가장 어렵죠.
시작이 필요할 땐, 함께 실마리를 찾아보도록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씁니다
1단계 회고
여러모로 변동이 많은 한 주였다. 첫째는 몸이 드디어 '살겠다' 싶은 신호를 보낸거였고, 둘째는 그래서 새로운 일을 할 힘을 조금 모았다는 것, 셋째는 회사 내 인사에 큰 변화가 생겼고 그로 인해 내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었다는 것.
2단계 회고
* 시점 (視点)
시점 : 3인칭
그녀는 오랜만에 몸이 살아있는 감각을 느꼈다.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겠는 시간을 지나, 비로소 깊게 숨 쉴 여유가 생기자, 책상 위에 산재했던 생각들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인사 이동 소식과 먼지처럼 피어나는 각종 소문들. 그녀는 한 숨을 쉬는 대신 눈을 질끈 감기로 한다. 혼자 그 여파의 한복판에 조용히 발을 딛기로.
그녀는 그렇게, 예상하지 못한 계절을 넘기고 있었다.
* 소재
소재 : 우산
금요일 퇴근 길,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내 가방에는 우산이 없다. 버릇처럼 손이 빈 가방 속을 헤매는 동안, 머리카락에 닿는 빗방울이 서러웠다.
여러모로 변화가 많은 한 주였다. ……(생략)
* 도입문장
제시문 : “그 날, 발 앞에는 노란색 하리보 젤리가 떨어져 있었다.”
그 날, 발 앞에는 노란색 하리보 젤리가 떨어져 있었다. 그걸 주워 들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오래 서 있었다.
오래 된 피로에 벗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월요일. 이제야 조금은 지치지 않는 법을 알겠다고 생각했는데, 인사이동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뒤를 바짝 쫓고 있었을 줄이야.
……(생략)
나가며
회고를 썼을 뿐인데, 어느새 책 한 권이 남았습니다.
글 쓸 마음 먹기도 전에, 이미 이야기를 가득 품고 있던 당신.
지금, 그 마음을 함께 꺼내볼까요?
당부의 말씀
1.
테마모임 신청자도 문외한입니다. 편집자 경력도, 출판 경력도 없는 일반인 그 자체.
다만, 메모어에서 쌓여가는 모두의 이야기. 각자의 방식으로 적어주시는 회고 속에 담긴 반짝임을 책의 형태로 두고 싶은 꿈 많은 한 사람일 뿐입니다.
2.
ISBN이 찍힌 어엿한 책으로 만들고 싶지만, 독립출판이 녹록치 않더라도 꼭 인쇄물의 형태로 결과물을 나눠요.
3.
활동비 외, 인쇄비를 나누어 부담합니다. 인쇄 사양과 페이지수, 신청 권 수에 따라 최종 금액이 결정됩니다.
4.
메모어 정규 모임은 10주차에서 끝나지만, 탈고 후 인쇄 기간을 1~2주 정도 둘 예정이에요. 모임의 끝은 조금 여유롭게 기다려주세요.
모임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순조로운 출간을 위하여 저희는 조금 특별하게! 3번 만납니다. 


1차 모임 | 5/10(토) 14:00
•
가볍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친해지는 자리입니다.
2차 모임 | 6/7(토) 14:00
•
그동안 모아온 회고를 함께 읽고, 남은 시간 어떻게 쓸지 고민해요.
•
7일이 하필 황금 주말이네요! 1차 모임 때 참석률 확인 후 일정 변동 가능 
3차 모임 | 7/5(토) 14:00
•
표지 디자인과 제목 함께 고르는 날
•
마지막으로 다같이 퇴고하는 시간을 가져요.
번외1 | 서울국제도서전 관람 (6/21 예정, 선택)
번외2 | 출간 기념 뒷풀이 (일정 미정, 인쇄후 진행, 책 실물 영접하는 날
️, 선택)
가격
•
메모어 19기 참가 비용 (20만원)
*기본 참여 비용 10만원 + 회고/댓글 작성 챌린지 보증금 10만원
*회고/댓글을 규칙에 맞게 모두 작성하면 기수가 끝난 후 10만원 환급!
•
※ 인쇄 비용 (미정)
*인쇄 사양과 페이지수, 신청 권 수에 따라 최종 금액이 결정됩니다.
주의사항
•
모임원 분들은 메모어 19기에 ‘오프라인 멤버쉽’으로 신청하셔야 합니다.
•
정기 회고 모임 활동 중 테마가 있는 모임입니다. 회고/댓글 차감 규정 및 멤버쉽 비용 차감 규정등 모든 활동 정책은 메모어 정책을 따라갑니다.
•
회고 작성 시 테마 회고의 주제는 필수이며, 그 외에 일상/커리어 등에 대한 일반 회고를 함께 적어도 상관 없습니다.
•
인원 부족으로 인한 테마 모임 미결성이 될 수 있습니다.
•
미결성에 따른 메모어 19기 가입 취소는 4월24일(목)까지 가능합니다. 만약 따로 모임원 분들의 취소 요청이 없을 시 일반 정규 모임으로 편성이 됩니다.
*최종 개설 여부는 22일(화) 오전 경 안내 드립니다.
•
하나의 테마 모임에만 신청/가입할 수 있습니다(중복 신청 불가)
신청 방법
정원이 모두 차 마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