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장 소개
강은원 (메모어 15-20기) | INFJ
뉴욕, 캘리포니아 변호사 | 개인정보보호법/AI 규제 전문가
경력사항 - 클릭 (링크드인 프로필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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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xAI Bilingual AI Tutor (2025-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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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이브 해외법무팀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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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enwick & West LLP 지식재산권 변호사 (Vault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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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Mayer Brown LLP M&A 변호사 (Vault 100)
안녕하세요 :) 저는 현재 한국에서 xAI라는 회사의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 강은원이라고 합니다. 메모어는 한국에 도착했던 15기부터 꾸준히,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2018년에 뉴욕에서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 때 당시 로스쿨 학자금을 위해 갚아야 할 대출 원금은 2.5억이었고, 미국 정부에서 받은 대출임에도 연 6.7%의 이자가 적용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가장 살인적인 물가의 도시들에 살고 있었음에도 5년안에 로스쿨 학자금과 이자 모두 반환할 수 있었고, 동시에 한국에서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자본도 따로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그 당시에 저에게 어떻게 본인도 학자금 대출을 다 갚을 수 있었는지 투명하게 설명을 해주셨던 직장선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선배가 없었다면 아마 아직도 어떻게 자산 관리를 하는지 헤매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개인의 자산관리 방법을 투명하게 회고하는 모임이 있다면 모임원들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기획하게 된 테마 모임입니다. 이 상세페이지는 모두에게 열람이 가능해 저의 자산이나 현금흐름에 대해 투명하게 적지 못하지만, 회고 모임이 시작되는 1주차에 투명하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모임 소개
사실 저는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시간보다, 자유가 더 중요합니다.
언제였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로스쿨 학자금 대출과 맨해튼 아파트의 월세를 다 내고도 통장에 뿌듯할정도의 금액이 모아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미국 로펌 특성상 이렇게 한번 연봉이 올라가면 가속도를 내며 자산이 쌓이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만큼 일을 해야 한다는 것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하루 16시간을 일하고 있었고, 토요일 오후에도 가끔 로펌에 나가서 일을 해야 했으며 어쩌다 금요일 저녁에 친구들과 저녁을 할 수 있었다면 중간에 양해를 구하고 노트북을 켜서 이메일로 파일을 첨부하고 전송해야 하는 순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자세가 무너지며 건강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아침에 샤워를 하면서도 오늘 무엇을 해야 하나 30분으로 세분화하며 준비해야 했고, 어느 순간 부터 ‘삶’은 없어지고 ‘돈’만 남은 듯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살고 싶은 삶을 생각해 보았을 때, 그저 무작정 돈이 많은 부자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돈이 ‘살 수 있는 것’ 보다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더 관심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삶의 윤곽이 잡힌 후, 저는 2-3년 정도 최대한 돈을 모은뒤 연봉이 높지 않더라도 하고 싶은 일에 도전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한국에 정착한 뒤 자산 목표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안정적인 거주지를 가지고, 매일 어느 정도의 자유로움과 행복을 챙기기 위해서는 돈은 필수조건이라는 것도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돈을 모으지 못한다면, 고연봉 직업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저는 아직도 돈과 자산 관리에 있어 고민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을 정리하며 한국에 들어왔지만,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고민을 할때 빠지지 않는 부분이 자산관리 입니다.
지난 6기수동안 매주 회고를 하며 깨닫게 된 것이 있다면, 저는 굉장히 솔직하고 디테일하게 회고를 한다는 점이었고 다른 모임원들도 솔직하게 올려주실수록 배우는게 많아진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만, 소비습관이나 투자 관련된 부분은 당연하게도 서로 조심스럽게 올리고 어느 정도하게 모호하게 언급할 수밖에 없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테마 모임은 양식이 자유로운 만큼, 나이/직장연차와 상관없이 가장 솔직하게 현재의 자산 흐름과 소비습관에 대해 회고하며 다른 모임원들과 자산관리에 대해 여러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좋은 창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에 대해 굉장히 솔직하게 말해보고자 기획하는 모임이기 때문에, 현재 실수령 및 현재 자산에 대해 투명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들만 모집하려고 합니다 (아래 1주차 회고 내용 참고 부탁드립니다). 다만, 특정하게 연봉이 높으신 분들만을 모집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몇달간 자산관리에 대해 깊게 몰두하실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건강한 자산 만들기
이제는 정말 유명 도서가 된 <돈의 속성>에서 작가 김승호는 자산관리에 대해 이렇게 정리합니다:
“자산은 무엇인가 항상 투자를 하고 있어야 한다. 물론 투자를 위해 대기하는 자본도 투자다. 그러나 아무 계획도 없고 아무 욕망도 없는 자산은 죽는다.”
저도 한때는 주식을 하는 것 자체가 돈에 대해 너무 욕심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을 했었고, 돈은 피 땀 눈물로 일궈낸 노동으로 쌓아가는것이 가장 정직하고 현명하게 자산을 키우는 방법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에 대해 공부를 한 뒤로 지금은 자산의 80%는 투자를 하고 있고, 매달 자산 변동을 트래킹 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아무 계획도 없고 욕망도 없는 자산은 죽은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돈에도 성향이 있고, 돈을 소유하는 돈의 ‘주인’에 따라 돈의 자질도 바뀐다고 설명합니다:
“돈은 그 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따라 각기 다른 성격을 갖는다. 돈마다 성향도 있고 기질도 있어서 고집이 센 돈도 있고 배짱이 두둑한 돈도, 물러터진 돈도 있다. 집에 있기 좋아하는 돈도 있고 집 밖에 나가면 절대 들어오지 않으려는 돈도 있다. 한 부모 안에 태어난 자식이라도 각기 취향과 성향이 다르듯 돈도 마찬가지이다.
…
그래서 돈을 벌 때는 가능하면 품질이 좋은 돈을 벌어야 한다. 품질이 가장 좋은 돈이란 당연히 정당한 방법으로 차곡차곡 모아지는 돈이다. 급여 수입이나 합리적 투자나 정당한 사업을 통해 얻는 모든 수입이다. 자신의 아이디어와 노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은 내 인생 유일한 자신인 시간을 남에게 주고 바꾼 돈이라서 가장 애착이 가고 자랑스럽기에 어떤 돈보다도 소중하다.
…
좋은 돈을 모으려면 삶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 돈의 주인이 좋은 돈만을 모으겠다고 마음먹으면 저절로 돈이 붙어 있게 된다. 욕심을 부리지 않기에 오히려 사기를 당하지 않는다. 행동이 반듯해서 허풍스러운 곳에서 술값으로 돈을 버리지도 않는다. 불로소득을 바라지 않기에 어디 가서 망신을 당하는 일도 없고 공돈을 기대하지 않기에 비굴하지 않아도 된다. 더불어 이런 사람에겐 기회도 더 생기고 행운도 많아진다. 품성이 좋은 자산이 많이 몰려와 가족을 해치지 않고 뭉치게 만든다. 설령 행운처럼 생긴 자산도 이미 좋은 품성을 가진 돈 사이에 섞이면서 좋은 성품을 지닌 돈으로 변형되어간다.”
“사람들 눈에는 돈의 액수만 보이지만 실은 그 돈이 자라나고, 만들어지고, 주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환경을 겪는다. 한 주인의 품 안에 들어가도 어떤 돈은 시간이 많고 어떤 돈은 시간이 없다. 다른 주인에게 들어간 돈은 그 주인에 따라 또 다른 시간을 가진다. 돈 주인이 이미 시간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면 새로 들어온 돈도 이제부터는 시간이 많아진다. 돈이 많이 몰려간다고 새 주인이 그 돈에게 시간을 많이 주는 것은 아니다. 그 주인의 품성이 돈보다 더 좋아야 가능한 일이다.
좋은 주인을 만난 돈은 점점 더 여유 있고 풍요로워진다. 심사숙고해서 좋은 곳으로 보내주고, 조급하게 열매를 맺거나 아이를 낳으라고 닦달하거나 보채지 않는다.
…
누구라도 시간 많은 돈을 거느릴 만한 주인이 되지 못하면 결국 그 돈이 당신을 거느리게 될 것이다.”
요즘엔 비트코인이나 주식으로 운만 따른다면 빠르고 쉽게 자산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회고모임을 통해 조금 더 심도있게 돈에 대해 이야기하고, 투자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성찰하며 큰 돈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자질을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투자 원칙과 기준을 참고하여 회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
빨리 돈을 버는 모든 일을 멀리한다.
2.
생명에 해를 입히는 모든 일에 투자하지 않는다.
3.
투자를 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다.
4.
시간으로 돈을 벌고 돈을 벌어 시간을 산다.
5.
쫒아가지 않는다.
6.
위험에 투자하고 가치를 따라가고 탐욕으로부터 도망간다.
7.
주식은 5년 부동산은 10년.
8.
1등 아니면 2등, 하지만 3등은 버린다.
자산관리, 투자, 소비습관 회고
첫 회고 이후에는 모임원 각자 원하는 형태로 회고할 수 있지만, 자산관리, 투자, 소비습관에 관련해 투명하게 이야기하고, 개선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1주차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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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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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산 (주식/부동산/현금흐름/노후대비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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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장/사업에서 들어오는 실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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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이 들어오는 다른 파이프 라인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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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을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저축/부동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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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관련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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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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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한다면,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나요 소위말하는 ‘단타’를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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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자산관리/투자에 대한 책이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는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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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시나요, 부정적으로 보시나요? (아니면 부정적이었다가 최근에는 긍적적으로 바뀌셨나요? 저는 부정적으로 보다 투자할 기회는 놓쳤지만 이젠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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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은 원화로 계속 가지고 있는게 맞는 걸까요? 원화가 아니라면 어느 화폐로 자산관리를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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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습관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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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비 습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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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다이닝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시나요, 부정적으로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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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해외여행은 몇번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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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했던 소비 중 가장 만족스러운 소비가 무엇이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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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기 전, 꼭 사고 싶은 물건이 있나요? 그것이 나에게 주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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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기 전, 꼭 얻고 싶은 경험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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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적 지출은 어떤가요? (예: OTT 서비스 구독, 쿠팡wow, 각종 자격증 유지비, 직업관련 연회비, 헬스장 회원비, 골프나 테니스 레슨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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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어떻게 쓰고 싶은지 목표가 있나요? (예: 40전까지 집 장만하기, 드림카 사기, 장학재단 만들기, 집 마련 보다는 경제적 자유를 찾고 여행하며 살기, 미래 아이의 학비를 모으기)
2주차-10주차 회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예시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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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과 관련해 설정하셨던 목표에서 변한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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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포트폴리오 변동이 있었나요? 매수/매도한 주식이 어땠으며, 실현손익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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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매도한 특정한 이유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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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서 지금 자산과 관련된 특정한 목표가 있나요? 그렇다면 이번 한주 그것을 위해 무엇을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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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을 위해 지금 일터에서 하는 일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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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목표로 한다면, 연봉에 관련된 타협점을 정해두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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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즐겨보는 주식 채널이나 스터디에서 이번주에 다룬 내용 중, 생각나는 내용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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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자산에 대해 생긴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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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이 부동산에 몰려있지만, 주식이 올라가서 부동산에서 주식장으로 자산을 옮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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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부 아래 바뀐 부동산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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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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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가장 마음에 들었던 소비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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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가장 아쉽거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소비는 무엇인가요?
온라인 모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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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한 모임들은 온라인으로 Google Meet 을 통해 진행하며, 한국에 계신 분들과는 시간과 장소가 되시는 분들과 번개 형식으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날을 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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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모임 일정 : 11/2 (일) 아침 9:30시, 구글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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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모임 일정 : 11/30 (일) 아침 9:30시, 구글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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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모임 일정 : 1/11 (일) 아침 9:30시, 구글미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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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메모어 21기 참가 비용)
*기본 참여 비용 10만원 + 회고/댓글 작성 챌린지 보증금 10만원
*회고/댓글을 규칙에 맞게 모두 작성하면 기수가 끝난 후 10만원 환급!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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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테마 모임에만 신청/가입할 수 있습니다. (중복 신청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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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원 분들은 메모어 21기에 ‘테마모임 멤버쉽’으로 신청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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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회고 모임 활동 중 테마가 있는 모임입니다. 회고/댓글 차감 규정 및 멤버쉽 비용 차감 규정등 모든 활동 정책은 메모어 정책을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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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작성 시 테마 회고의 주제는 필수이며, 그 외에 일상/커리어 등에 대한 일반 회고를 함께 적어도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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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부족으로 인한 테마 모임 미결성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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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성에 따른 메모어 21기 가입 취소는 10월 24일(목)까지 가능합니다.
만약 따로 모임원 분들의 취소 요청이 없을 시 일반 정규 모임으로 편성이 됩니다.
최종 개설 여부는 10월 21일(화) 오전 경 안내 드립니다.
신청 방법
*테마 모임 편성이 취소되면 기존 오프라인 정기모임으로 편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