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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ir 회고인(人)터뷰 | 송진영님

메모어 멤버들의 회고하는 삶을 나눕니다.
메모어 회고인(人)터뷰 란, 메모어 멤버들의 회고하는 삶을 보다 깊게 풀어내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회고의 정체기를 겪고 있는, 회고를 보다 삶에 잘 적용하고 싶은, 또는 회고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은 멤버분들을 위해 준비한 기획입니다. 회고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다른 멤버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메모어 멤버들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길 바랍니다.

Q. 안녕하세요 진영님!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메모어 4기에 처음 참여했지만 보증금을 모두 날리는 불성실한 참여를 극복하고, 7기부터 다시 참여하여 현재까지 2년째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송진영입니다. 10기부터는 온라인 모임장으로 활동하면서 다른 분들이 회고하는 습관을 만들어갈 때 셰르파의 역할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계획을 지키지 못하는 의지박약이었던 저를 균형 있고 체계적으로 일상을 채워가는 인간으로 바꾸어준 메모어의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 기쁩니다.
현생에서는 IT 회사에서 Business Management 팀의 리드로 스타트업 투자와 기술 협업, 회사 전반의 비즈니스 오퍼레이션을 총괄하고 있어요. 첫 커리어는 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시작했고 공공기관, VC, 스타트업 등을 거친 프로이직러이기도 하지만 현재 회사에는 만족하며 오래오래 다녀야겠다고 목표하고 있는 착실한 직원이기도 합니다.
저는 정말 평범하고 특출난 점이 없는 사람이고 아직 스스로의 모습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많은데 이런 인터뷰를 하게 되어 민망하네요. 긴 인터뷰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글을 읽고 저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DM으로 문의하시는 것 환영합니다
시간 가계부와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회고 방식을 통해 내 삶에 소중한 것들을 모두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Q. 진영님은 회고를 어떤 방식으로 작성하시나요?

저의 회고는 두 가지 프레임에 기반합니다. 하나는 Personal Growth / Social (Family & Friends) / Life’s work / Long-term Interest로 구분한 회고이고 하나는 시간 가계부입니다.
1.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Personal Growth / Social / Life’s work / Long-term Interest)
전체적인 회고의 틀은 샌드버드 김동신 대표님이 소개한 신년에 맞춰 나만의 연간 계획표 만들기에 기반합니다. 대표님이 제시한 구분은 Personal Growth / Social (Family & Friends) / Life’s work / Long-term Interest 로 분류되어 있는데, 저는 편의상 영상에서도 소개된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로 사용합니다.
인생에는 중요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일도, 친구도, 연애도, 가족도 그리고 나 자신도요.. 하나에 몰입하다 보면 다른 하나를 놓치기 일쑤입니다. 60살쯤 되어 후회하지 않기위해 매주 회고를 통해 내가 놓친 중요한 가치가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론이라고 생각되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방법론은 작년 초 메모어를 시작하면서 동료분의 소개로 알게 되어 현재까지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2.
시간 가계부
이 방식은 제가 좋아하는 월급쟁이 부자들 카페의 많은 분들이 가장 귀하고 소중한 자산인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쓰는 기록 방식입니다.
내가 쓰는 시간을 30분 단위로 쪼개 기록하고 주간 단위로 그룹별로 통계를 내어 나의 일주일을 확인해 봅니다.
올해 들어 작성을 하기 시작해서 시간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을 습관을 들이는 것에 성공했고 현재는 이번 주 결과에서 조정하고 싶은 부분을 그다음 주에는 조금 더 신경 쓰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분을 선정하는 방법은 최근 내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목표에 맞추어 구분을 나눕니다. 현재는 건강/업무/가족/영어/투자/기타 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Q. 진영님의 회고 방식을 반영한 회고를 보여주실 수 있으실까요?

올해 메모어 11기 1주차(2/6-12)에 작성한 회고를 공유드려봅니다.
 시간 가계부
6/52주 : 투자 1시간(0.6%), 영어 9.5시간(5.7%), 가족 3.5시간(2.1%), 업무 48시간(28.6%), 건강 81시간(48%), 기타 25시간(15%)
건강에 쓰인 시간이 역대 처음으로 50% 이하로 감소했다. 매일 운동하기가 습관화되면서 더 적게 자고 적게 쉬어도 피로회복력이 좋아진 것과, 시간 가계부의 효과로 멍 때리며 누워있기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 원인 같다.
업무에 투입된 시간이 역대 최고였던 부분은 놀라웠다. 체감상으로는 이번 주 업무가 널널하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투입된 시간은 올해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아마도 새로운 팀원을 맞이하는 일이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었던 것 같다.
 수신
매일 하기(1) - 간헐적 단식 & 운동 (5/7)
- 지난 두 달간 진행했던 동료와의 다이어트 내기를 다시 갱신했다. 나의 이번 목표는 6주간 체지방 3kg 감량이다. 저녁식사에서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고 매일 운동을 하고자 한다.
- 운동은 유튜브 홈트, 런데이앱을 이용한 러닝, 강아지 산책인데 야근이 있었던 목, 금을 제외하고 모두 성공했다
매일하기(2) - 영어공부 (5/7)
- 링글, 쉐도잉, 영어 유튜브 보기를 수행했다.
- 링글 수업은 월 8회씩 꾸준히 듣고 있는데, 연초이기도 해서 그러한지 우수 수강생 혜택으로 무료 스터디를 두 개 제공받았다. 매주 수, 목 진행되는데 매우 알찬 구성으로 되어있어 만족도가 높다
- 여전히 아쉬운 점은 새로운 단어나 구문을 암기하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거부감이 너무 큰 상황이라 성장에서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은 점이 아쉽다.
 제가
지난주 엄마와 뮤지컬을 함께 보고왔는데, 오랜만의 나들이에 기분 좋아하신듯하다. 소극장 뮤지컬이었는데 공연장에서 자신이 가장 연장자 같다고 하시면서도 잘 즐기고 오신듯하다. 다음에는 엄마가 티켓을 사주시겠다고 하니 괜찮은 모녀의 취미생활이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그 이외에는 가족한테 딱히 잘한 게 없는데 매주 이렇게 회고라도 하고 있으니 다음 주 주말에 부모님을 뵐 때는 그래도 쫌 더 잘하겠거니 기대해 본다 .
 치국
팀스파르타 코드북 과 신규 팀원 스카웃
동료였던 팀스파르타의 이범규 대표가 회사 내부의 신입 사원 코드북을 공개했다. 언제나 진정성 넘치고 유쾌하며 똑똑하고 좋은 사람이면서도 정말 멋진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다. 스타트업에서 시니어 레벨로 일하고 있는 분들께는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다
마침 우리팀에 중고 신입 인턴님을 모시게 되면서 팀 운영에 참고할 수 있었으면하여 팀원들에게 공유하였다. 우리는 수평적인 회사에요라는 개소리 이상적인 입바른 말보다는 명확하게 회사는 일하는 곳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당신을 성인으로서 존중한다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느껴진다.
겨우겨우 모셔온 고급 인력인 인턴분이 입사 3일 만에 ‘티타임 할 수 있나요’ 공격을 날리셔서 위기라고생각했지만, 진정성과 자신감으로 일단 설득에 성공했다. 그분이 불편함을 느꼈던 포인트들이 명백하게 나의 리더십에서 실수가 있었던 부분이 있다 보니, 솔직하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했고, 나의 욕심이 앞서고 있어서 그런 것인데, 나도 주의하겠다 서로 솔직하게 잘 맞춰갔으면 좋겠다고 커뮤니케이션했다. 결과가 어떠할지는 두고 보아야 할 일이지만 마음이 급해 실수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우면서 앞으로 잘해보자라고 스스로 다짐한다.
업무상 친하게 지내는 스타트업 대표님이 어느 날 갑자기 CTO 님이 술 먹자고 해서 철렁했는데 다행히 그냥 즐거운 술자리였다는 농담을 서로 나누며, 역량 있는 인력의 retention을 챙기는 것이 얼마나 높은 난이도의 일인지, 한 번 더 상기한다.
 평천하
터키 시리아 지진
세계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연재해가 닥쳐오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기부는 가장 쉬운 봉사이기에, 일단 지갑 사정이 닿는 선에서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을 이용해 기부를 했다.

Q. 위 회고 방식을 사용하게 된 이유, 혹은 장점이 있을까요?

회고 방식에 대한 위 소개에서도 밝혔지만, 삶의 여러 부분에 대해서 한쪽에만 치우쳐 살아갔을 때 느끼게 되는 공허함을 피하고 싶었습니다. 업무적으로 성공했더라도 내 가족이 나와 함께 있지 않거나 건강을 잃는다면 행복하기 어려울 것이고, 내 건강과 내 업무만을 챙기다가 가족을 놓치게 되었을 때 후회가 생길 것 같았습니다.
이 회고 방식을 쓰면서, 가족이나 나의 건강 같은 당장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들을 더 소중하게 챙길 수 있었고, 또 무엇보다 업무 외에 다른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불안하거나 초조해지는 감정이 원래 있었는데 그 부분이 줄어들고 오히려 안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업무적으로도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진영님 본인만의 일주일을 돌아보는 방식이 있으실까요?

메모어 회고 마감시간에 맞춰 일요일 밤 9-11시 정도에 회고를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쓴 시간 가계부를 모두 써서 통계를 내고, 그 기록을 기반으로 회고 프레임에 맞춰 각 요소별로 계량화하여 일주일을 돌아보고 그 주에 기억할 점과 차주에 개선할 점을 기록합니다.
회고를 통해 삶을 더 균형있게, 그리고 주체적으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진영님은 메모어에서 회고를 하며 어떤 변화나 도움이 되셨나요?

크게 회고하는 습관이 준 변화와 회고 프레임이 준 변화 두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회고하는 습관 자체는 삶을 좀 더 주체적으로 살아가게 해준 느낌입니다. 회고를 하기 전에는 해야하는 일들에 이끌려 내 시간의 주도권을 회사나 타인이 가져가는 느낌으로 끌려다니고 지쳐있기 일쑤였습니다. 현재는 내 시간의 주인이 내가 되어 스스로 컨트롤하고 관리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첫 번째 프레임인 시간 가계부는 잃어버린 자투리 시간을 찾아주었습니다. 보통 퇴근 후 이것저것 하고 밤 9시쯤 되면 하루가 다 갔다는 생각에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보는 삶을 살기 일쑤였는데, 시간가계부를 쓰고 나서는 저녁 9시 정도 되면 취침시간인 12시가 되기까지 무려 30분씩 6개의 타임 블록이 있고, 간단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30분 정도하고 영어공부를 1시간 정도 한 후 30분 정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계산이 바로 나오면서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두 번째 프레임인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 프레임은 삶을 균형 있게 살게 합니다. 그전에는 절대시간적으로나 정신적 에너지 측면에서 업무에 주로 초점을 맞추는 삶이었는데, 지금은 특히 스스로와 가족이 많이 행복해진 삶을 사는 것 같고, 또 제가 안정적이 되니 회사 생활도 시간은 덜 투입하지만 안정적으로 매니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위 회고 외에 작성한 회고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 하나와, 그 이유도 함께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올해 들어 가장 힘든 일이 많았을 때 썼던 회고를 꼽고 싶습니다. 어려운 일들이 동시에 터지면서 어떻게 나에게 주어진 한정적인 시간을 써야 가장 만족스러운 판단이 될까를 잠 못 이루며 고민하던 시기에 쓴 회고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때 새벽에 적어내려갔던 글들 덕분에 많은 것들이 잘 해결되었고 다행스럽게도 몇 달이 지난 지금은 조금이나마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주의 깨달음 인생을 통틀어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 임신 5개월의 몸으로, 팀장 발령 후 업무적응을 하며, 개인적으로는 이사 준비, 그리고 투자 공부와 영어 공부까지 열을 올리고 있던 시기에 7살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가 원인불명의 난치병 판정으로 입원을 하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께 종양이 발견되어 일상적 통증을 느끼시는 중에 대학병원 진료를 보고 계신 상황, 이보다 더 어려운 일이 많을 수 있을까?
팀에 신입 직원이 들어오기로 되어있어 월요일 불가피하게 회사에 출근을 했었는데, 2회차 수혈 후 회복세를 보여 퇴원을 했던 강아지가 전날부터 급격히 상태가 안 좋아져 재입원을 했고 응급 수준까지 상태가 안 좋아져 긴급하게 수혈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날 밤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 어떻게 이렇게 소중한 존재들에게 갑자기 안 좋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마음껏 슬퍼하고 걱정할 수도 없는 내 몸 상태였다.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나의 건강을 챙겨야만 하는 중에 모든 것이 내가 해결해야만 하는 산적한 문제처럼 느껴졌다.
차분히 앉아 내 앞에 놓인 문제와 책임들을 하나하나 써 내려갔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과 지금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을 분류해 나갔다. 막막하기만 했던 상황에서 조금씩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져갔다.
종교를 가진 신실한 사람은 아니지만 세 가지 기도를 했다.
1. 제 욕심에 대가가 필요하다면 저만 더 힘들고 저만 더 어려울 수 있게 허락해 주세요 2. 덜 중요한 일에 가려 더 중요한 일들을 놓치지 않게 지혜를 허락해 주세요 3. 항상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다음날 아침 당장에 덜 중요한 일들을 후순위로 미루고 지금 이 순간 중요한 일들에만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언제든 동물 병원에서 오는 연락을 받을 수 있게 집에 있기로 했다. 그러던 중 동물 병원의 갑작스러운 연락 오늘 비장적출 수술을 하는 것이 어떻냐는 제안이었다. 적출을 한다고 이친구의 컨디션이 드라마틱 하게 나아지는 것은 아닐 것이지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 거의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이 친구가 수술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가족들도 의견이 갈렸고 너무나 어려운 선택이었다. 말을 못 하는 이 친구는 어떤 마음일까.
수술을 하지 않는 선택을 하자라고 생각해 봤을 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만약 이 친구가 진심으로 다시 살아나서 가족들과 일상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라면 간절히 살고 싶은 마음이라면.. 그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올려줄 수 있는 수술을 하자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그 사람은 유일하게 가족뿐이라는 깨달음이 있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수술을 했고 다행히 무사히 마쳤으며 수술 후 5일이 지난 지금 우리 강아지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집에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강아지가 완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회복이 되어 집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지내게 되는 경험을 하면서, 아버지께서도 갑작스럽게 대학병원을 다니게 되신 상황에서 마인드컨트롤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고 가족이 늘어나는 상황을 앞두면서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가족을 지켜나가고 어떤 가족 구성원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뚜렷해지는 경험이었다.
강아지는 배에 작은 수술 상처를 보이며 앙상히 마른 몸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내 옆에 누워있고, 아버지께서는 통증을 참아가시며 다음 주 정밀 검사를 기다리고 있고, 이번 주 이 바쁜 일로 미뤄진 회사일도 그대로 남아있다.
명확히 나아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지만 한 인간으로서 이 세계에서의 존재의 의미가 한 뼘 더 성장한 주간이었고.. 또 이번 주의 이 경험을 잊지 않고 싶어 이주의 회고가 참 소중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제가 메모어 온라인 조장을 하면서 가장 첫 모임에서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가 일상 속에서 내가 이미 아는 지인들 중에 이런 회고 습관을 함께 유지해 나갈 동료를 찾아보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지인이라면 여러 이해관계가 있어 솔직해지기도 어렵거니와 회고를 지속할 니즈를 가진 사람의 존재 자체가 꽤나 희귀합니다. 그래서 라이트한 타이의 온라인 모임이지만, 서로의 회고 습관과 이를 통한 성장을 서로 독려해 주는 친구도 지인도 직장동료도 아닌 이 관계로서 설정했을 때 매우 특이하면서도 특별한 관계로서 서로에게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느낍니다.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회고 습관을 평생 가져가는데 함께 갈 동료가 꼭 한 명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게 그 시기 그 순간에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 좋은 동료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메모어 안에서는 고정된 멤버가 아니더라도 항상 같은 목표를 가진 동료를 찾을 수 있기에 성장하는 삶을 위한 회고 습관을 유지하는데 너무나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모어가 영원한 저의 회고 친구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메모어 회고인(人)터뷰는 어떠셨나요? 메모어 회고인(人)터뷰 관련 피드백이 있으실 경우 아래 링크를 통해 편히 의견 남겨주시면 더욱 나은 인터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의견 남기러 가기 메모어는 멤버분들이 더욱 나은 회고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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